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배터리 소송을 놓고 미국 당국과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운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제기되었습니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칼럼을 통해 "이번 최종 결정은 미국의 이해관계와 원칙 사이에서 타협한 결과"라며 미국 정부가 최종 결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FT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사례를 들며 당시 미국이 지식재산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은만큼, 이번 배터리 분쟁에서 부정행위를 용인하면 해외에서도 자국 기업이 보호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FT는 합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FT는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를 두고 양측은 언제든지 합의할 수 있고, 합의는 양사 모두는 물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