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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장 관련주? 네이버? 쿠팡상장에 따른 주가 과연?

김갑부 2021. 2. 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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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증시 테마 중 하나가 ‘쿠팡 수혜주 찾기’라고 합니다. 다날이라는 전자결제대행(PG)사가 대표적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해 수조원을 조달할 쿠팡이 국내 e커머스 '평정'에 나설 것이라고 하자, 다날이 수혜주로 거론되었죠!

 

논리는 간단합니다. 다날은 온라인쇼핑몰이나 편의점에서 휴대폰으로 결제할 때 보안과 편리를 책임져 주는 결제대행사입니다. 쿠팡도 전자결제를 하니, 다날이 수혜주라는 겁니다. 다날이 쿠팡 내 휴대폰PG 점유율 1위 업체라는 분석까지 곁들여지고 있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쿠팡 수혜주를 찾는 현상은 골판지 업체들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쿠팡의 상장 소식 중에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긴 했지만, 의미 있는 발표 중 하나는 쿠팡의 친환경 배송 전략입니다.

 

묻지마식 쿠팡 수혜주 찾기의 절정은 네이버입니다.

네이버 주가 뜀박질을 쿠팡 상장과 연결시키는 논리는 앞서 전자결제대행이나 골판지 업체와는 다소 다르긴 합니다.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500억달러(약 55조원)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으니 스마트스토어 등 쇼핑 중개 사업으로 돈을 벌고 있는 네이버의 주가도 더 올라야한다는 겁니다.

네이버 전체 시가총액이 63조7342억원(18일 종가 기준)이어서 이미 쿠팡의 기업가치 추정치를 훨씬 넘어섰는데도 말이죠. 게다가 쿠팡 500억달러설(說)은 어디까지나 가정입니다. 공모가는 아마 훨씬 더 낮을 겁니다. 상장 후 개인, 기관들의 관심 속에 최대 500억달러 규모로 주가가 뛸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일 뿐입니다.